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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신 전남도의원, 라이즈 사업 지역 편중 심각… 소외대학 실질 지원 필요

사업 편중, 지역 연계성 미흡, 성과관리 한계 드러나…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7월 23일 열린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라이즈(RISE) 사업의 선정 및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펼치며, 전남 내 지역대학 간 형평성 확보와 투명한 예산 운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라이즈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핵심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정된 사업들을 보면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특정 대학 중심의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는 각각 14개, 13개의 라이즈 과제를 수행 중이지만,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계성을 가진 사업은 3~4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김 의원은 “여수에 위치한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수산 분야의 특성화 강점을 지닌 대학임에도, 라이즈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며 “전남대 여수캠퍼스를 광주캠퍼스의 부속기관이 아니라, 전남의 전략 거점대학으로 독립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라남도 라이즈 예산의 비공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도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라이즈 예산이 일부 대학 요청을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예산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범희승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대학 간 형평성과 지역 안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평가 체계와 사업 운영 과정에서 지역별 균형이 보다 충실히 반영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화신 의원은 “전남의 고등교육 정책이 특정 대학에만 쏠리지 않도록,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공정한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여수캠퍼스를 포함해 거점 이외 대학과 지역 기반 캠퍼스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가 더욱 적극적인 전략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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