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맥문동연구회, 수확 전 작황 점검 및 노동력 절감 수확 도구 시연

남양면 매곡리 현장평가회 개최, 신개발 홀테·낫 등 농가 호응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청양군 맥문동연구회(회장 이인문)는 남양면 매곡리 일원에서 회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맥문동 수확 전 작황 점검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한 수확 도구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올해 맥문동의 생육 상태를 정밀 진단하는 한편, 고령화된 농촌 현장의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신규 수확 도구의 현장 적응성을 검증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서 선보인 도구는 작업자의 신체 조건과 환경에 맞춰 설계된 의자형·바닥형 신형 낫과 개량형 홀테 등이다.

 

특히 이번 신개발 도구들은 단순 반복 작업이 많은 맥문동 수확 과정에서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참석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맥문동 수확량은 예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괴근(덩이뿌리) 형성 시기에 발생한 잦은 강우와 이후 이어진 기상 악화가 생육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농가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참석 농가들은 반복되는 이상기후로부터 생산 기반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맥문동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 지정’을 관계 기관에 강력히 건의했다.

 

이인문 맥문동연구회장은 “점점 악화되는 기상 여건으로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어 재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양의 특화작목인 맥문동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 등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상부 기관에 적극 전달하는 한편, 기후 위기에 강한 재배 기술 보급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장비 지원 등 맥문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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