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난 사전 차단…전북자치도, 현장 중심 점검 강화

취약계층 보호 강화와 제설 대응체계 점검으로 안전 확보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북자치도는 11일 전주시 일원에서 한파쉼터와 제설전진기지를 직접 점검하며, 다가오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겨울철 재난 대응체계를 면밀히 살폈다.

 

이번 점검은 기상청이 13일과 14일 중부지방에 대설과 한파를 예보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추진됐으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민안전실, 자연재난과, 전주시 관계 공무원 등 25명이 함께 현장을 살폈다.

 

전북자치도는 먼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서원노인복지관 한파쉼터를 방문해 난방시설 가동 현황, 야간·휴일 운영 체계, 비상 인력 배치 여부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한파쉼터는 겨울철 저온 환경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다.

 

현장에서 김관영 지사는 이용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불편 사항을 살피고,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운영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취약계층 보호에는 작은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독거노인 등 1만여 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을 전화뿐 아니라 필요 시 직접 방문으로 병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도토리골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한 제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곳에는 제설차량 12대가 대기 중이며, 염화칼슘과 소금 등 1,095톤의 제설 자재가 사전 비축돼 있다. 현장 근무 인력의 근무 체계와 장비 작동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김관영 지사는 “강설 전 미리 제설제를 살포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결빙 우려가 큰 구간 중심으로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돌발 강설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전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570여 개소의 한파쉼터를 확대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방문 돌봄 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폭설에 대비한 제설전진기지의 장비 점검과 자재 보강을 통해 시·군별 선제 대응체계를 공고히 한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사전 점검과 준비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며 “재난 대응은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원칙 아래, 도와 시·군이 하나 돼 움직이는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적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인 만큼, 앞으로도 빈틈없는 준비로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앞둔 안산사이언스밸리 찾은 김동연 “ASV를 중심으로 안산의 산업지도, 경기도 경제지도가 바뀔 것”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11일 22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안산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규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둔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민근 안산시장, 한양대학교 관계자, 경기테크노파크, 생산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주요 기관 관계자들은 카카오데이터센터에서 사업 현황 동영상 시청과 브리핑을 듣고, 입주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가 예측하기로는 이달 말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경제구역 지정을 할 것 같다. (지정이 되면)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면서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에 옮기겠고, 가능하면 공기를 당기겠다. 필요하다면 기업 유치도 경기도가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안산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경기도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안산시를 인구는 늘고, 젊은 청년들 많이 들어오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