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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부천시 둘레길 광역 보행 네트워크 구축 방안 제안

부천시 내 둘레길, 48km 부천 둘레길과 31km 부천 문화 둘레길로 구분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부천시 둘레길을 경기 둘레길과의 연계를 통해 광역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원도심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도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시 둘레길 연계 강화 및 활성화 방안’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15개 시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860km의 ‘경기 둘레길’을 조성해 광역 차원의 순환형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경기 둘레길 부천시 구간(54~56코스)은 시흥·서울·인천과 맞닿은 교차 지점으로, 부천 원도심을 직접 관통한다는 점에서 다른 코스와 차별된다.

 

부천시 내 둘레길은 총 6개 코스, 총거리 48km의 부천 둘레길과 총 4개 코스, 총거리 31km의 부천 문화 둘레길로 구분된다. 부천 둘레길은 부천시 경계를 따라 하천과 산, 공원 등 자연을 연결하여 조성했고 부천 문화 둘레길은 부천시의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도심 내에서 체계적으로 연계・활용하고 지역 내 문화 향유 기회를 촉진하고자 조성됐다.

 

연구진의 부천 둘레길 진단 결과 안내 체계 부족으로 경로 인식이 어렵고, 지역 정체성과 스토리텔링 요소 부재, 온・오프라인 정보 불일치, 문화・생활 거점과 둘레길 연계성 미흡, 안전 및 보행환경 고려 부족, 코스 간 경계 및 연계 안내 부족, 보행자 전용 인도 미비 및 차량과의 혼재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부천시 둘레길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부천시 둘레길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한 점으로는 ‘휴게시설 부족’(25.7%)과 ‘이정표 안내 부족’(24.0%)을 우선으로 꼽았다.

 

부천시 둘레길 이용 시 기대하는 점으로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관’(39.8%)과 ‘쾌적하고 정비된 보행환경’(30.0%)을 우선시했다.

 

부천시 둘레길 활성화 개선 요소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31.8%)과 ‘접근성 강화’(21.5%)를 들었으며, 환경 개선 시 이용 빈도는 ‘늘어날 것’(매우+다소)이라는 응답은 94.8%에 달해 기대감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부천시 둘레길 현황과 설문조사를 토대로 연구원은 ▲통합과 연결 – 단절 없는 보행 체계 구축 ▲도시재생 연계 상생과 재생 – 원도심에 활력을 불언허는 길 ▲콘텐츠 강화 – 스토리 기반의 테마 둘레길 ▲보편적 보행환경 –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기는 길 ▲지속가능한 운영 – 시민과 함께 가꾸는 길이라는 5대 전략을 수립하고, 각 전략별 세부 실행과제를 설정했다.

 

옥진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천시 둘레길은 단순한 보행로가 아닌, 도시재생과 주민 생활을 함께 이끄는 복합적 도시 자산”이라며 “경기 둘레길과의 연계를 통해 부천이 광역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걷기 환경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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