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 돔구장’ 밑그림 구체화…김태흠 지사,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현장 점검

- 김태흠 지사,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벤치마킹…CEO 만나 건립·운영 청취 -
-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 운영 방식 직접 확인…수익 구조·냉방 시스템 등 집중 점검
- 2031년까지 1조 원 투입 5만석 규모 건립 추진…K팝 공연·국제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을 갖춘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찾아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구상을 구체화했다.

 

충남도는 외자 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 지사가 3월 5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찾아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돔구장 시설을 직접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의 선진 모델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42㏊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인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중심으로 축구장과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쇼핑센터 등을 갖춘 복합 스포츠·문화 단지다.

 

 

기존 경기장을 재개발해 13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입해 건립한 돔구장은 2014년 6월 문을 열었다. 5만5000석 규모로, 경기 형태에 따라 최대 6만 석까지 좌석을 확장할 수 있다. 높이 86m, 직경 310m의 개폐식 지붕은 약 23분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열대 기후에 맞춰 관람석 온도를 23℃로 유지하는 냉방 시스템도 갖췄다.

 

이 경기장에서는 야구와 축구, 럭비,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 가수들의 공연도 개최됐다. 오는 7일에는 K팝 그룹 세븐틴의 월드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대릴 여 스포츠 싱가포르 부대표와 퀵 스위 콴 칼랑그룹 대표 등을 만나 시설 운영 방식과 주차장 규모, 수익 배분 구조, 경기장 전환 소요 시간, 냉방 시스템 가동 일수와 비용, 상업시설 수익 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도시 전체의 활력을 이끄는 살아있는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는 2031년까지 25㏊ 부지에 5만석 규모 돔구장을 건립해 프로야구와 축구 국제대회, K팝 공연을 상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근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해 상업·관광·문화예술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처럼 시민 삶을 바꾸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분 거리의 25㏊ 이상 부지에 조성된다. 총사업비 약 1조 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이 열리고 축구 경기와 아이스링크 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연간 150∼200일 규모로 K팝 공연과 전시, 대기업 행사 등을 유치해 복합 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돔구장과 함께 천안아산역 일대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e스포츠 경기장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충청권 교통 허브 구축과 광역 환승 체계 고도화를 위해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6735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도는 현재 천안시와 아산시, 충남개발공사 등 4개 기관 20여 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으며, 1월 23일에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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