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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극단청자 '파릇한 그릇에 담긴' 뮤지컬 공연

8월 19일 오후 2시, 오후 7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연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극단청자가 ‘2025년 전남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레퍼토리 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파릇한 그릇에 담긴’을 오는 8월 19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강진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20여 명의 전문 뮤지컬 배우, 무용단, 연주팀이 함께 참여해 고품격 정통 창작 뮤지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고려 중기, 강진군 대구면을 배경으로 청자의 예술혼, 민족적 정체성, 사랑과 희생, 권력과 충절의 이야기를 담아낸 본격 역사 뮤지컬이다. 특히 주인공 ‘소낭자’와 ‘김선비’의 애틋한 서사와, 고려 비색청자의 탄생과 예술적 진화를 통해 지역 문화의 깊이와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임재필 작가(극단 청자 대표)는 “도공의 혼이 담긴 고려청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무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특히 청자를 매개로 한 이념, 예술, 신분, 사랑의 충돌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아낸 작품이다. 관객들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청자 제작의 전 공정을 무용과 합창, 연극적 장치로 재현하고 있으며, 도자기에 백학의 문양을 새기는 ‘상감 기법’의 탄생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 신념의 충돌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강진 출신 작곡가 고아람 감독을 중심으로 전남·광주의 청년 예술인들과 강진 지역 배우들이 공동 제작했으며, ‘극단 청자’가 추구하는 지역 창작 콘텐츠의 글로벌화, 예술의 자립성, 로컬 아카이빙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강진군수 강진원은 “이번 창작 뮤지컬은 강진 청자와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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