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신동원 의원, '서울시 행정, 숫자 채우기식 실적 보고 탈피해야'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 노원1)은 10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실의 2026년도 성과 보고 방식과 주요 사업의 운영 효율성 부분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성과는 단순히 지원 건수나 예산 집행률 같은 수치가 아니다”라며, 단순 실적 위주의 보고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저출생 사업 등 주요 복지 정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떠한 지표를 통해 개선 여부를 측정했는지에 대한 ‘질적 분석’이 전무함을 질타했다.

 

구체적으로 신 의원은 서울시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 ‘서울 엄빠택시’ 등의 저출생 사업의 성과를 단순히 이용 건수와 지원 가구 수만 나열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며, 이러한 수치는 사업의 효과성과 타당성을 판단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키즈 오케이존’ 사업을 언급하며, 단순히 운영 개소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실제로 선호하는 업종을 얼마나 확보했는지와 같은 디테일한 성과 자료가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에 보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신 의원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양육 지원 사업인 ‘서울 엄마아빠택시’의 요금 적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구간을 이동할 때 ‘엄빠택시’의 예상 요금은 약 3만 6천 원 수준인 반면, 카시트가 구비된 타 플랫폼의 유사 서비스는 약 1만 8천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른 플랫폼이나 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형식적인 실적 보고를 받기 위해 의회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효과가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여 서울시의 소중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실무 부서가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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