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6년 말산업 안전과 동물복지 대폭 강화

학생승마·농촌관광 등 주요 사업, 의무보험 및 자격요건 강화로 안전망 구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충북도는 도민의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도 말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대폭 개편한다. 이번 개편안은 단순한 승마 인구의 저변 확대를 넘어, 체험객의 안전 확보와 동물 복지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2026년부터는 모든 말산업 지원사업에 있어 동물 복지와 안전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 동물보호법 등을 위반해 동물 학대 등의 행위가 적발될 경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거나 차년도 사업 선정에서 배제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학생승마, 유소년 승마단, 농촌관광 승마 등 주요 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의 보험 가입 요건을 강화했다. 앞으로는 사망 시 1억 5천만 원, 부상 시 3천만 원 이상을 보장하는 재난안전 의무보험 기준의 손해보험 가입이 전면 의무화된다.

 

도내 2,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승마체험은 기존의 자유학기제 과정을 폐지하고 기초형 과정으로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인다.

 

유소년 승마단 지원사업은 선정 평가 시 기승능력인증제 보유 단원 수에 따라 최대 10점의 가점을 부여해, 실력 있는 유소년 승마 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사업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입 장벽을 높였다.

 

기존에는 승마가 가능한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나, 2026년부터는 기승능력인증제 7등급 이상 보유자나 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또는 최근 3년 내 외승 보조사업 참여 경력자로 대상이 한정된다.

 

이 밖에도 승용마 조련지원 사업은 평가 체계를 연령별(2~3세, 4~6세)로 세분화해 연령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조련을 지원한다. 조련된 말이 품평회나 승마대회에서 실적을 인증받고 판매될 경우 지원금을 가산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뒷받침한다.

 

충북도 엄주광 축수산과장은 “철저한 안전 관리와 동물 복지 준수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말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농촌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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