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회 충남 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한마음축제’
(뉴스인020 = 김성길 /강찬희 기자) 2025년 11월 22일, 충남 재가 장기요양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노고를 기리고 돌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제1회 충남 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한마음축제’가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행사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약 1600명이 참여하며 축제장은 하루종일 열기로 가득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백상호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어르신 돌봄을 이어온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강승규 국회의원, 최재구 예산군수가 축사를 통해 돌봄 노동의 공적 가치와 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남 15개 시-군구 표창장 수상자들
표창 시상에서는 장기요양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들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내포주간보호센터 이기남 시설장과 서산성심재가요양센터 박해리 시설장이 받았다. 충남도지사상은 도내 15개 시·군 종사자에게 골고루 돌아갔고, 충남도의회상은 천안시, 홍성군, 아산시, 금산군, 태안군 종사자가 각각 수상했다.
현재 충남에는 1550개의 재가장기요양기관에서 약 3만4000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며, 방문요양·목욕·간호 등을 통해 6만여 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종사자들은 고된 업무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교류하고 기쁨을 나누며 “잠시지만 마음을 쉬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측: 김태흠 도지사 좌측: 황종헌 정무수석
이번 축제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가 주관했다. 예산군과 SJ산림조합상조(주),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하나은행 등 지역 후원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충남 재가 장기요양 현장은 고령화 가속화로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질 향상과 종사자 권익 보장이 동시에 요구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연합회는 “첫 행사가 출발점”이라며 “종사자의 전문성과 지위 강화를 위해 2회, 3회로 이어지는 지속적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