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밭 농작업 대행사업'으로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농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밭 농작업 대행사업은 트랙터, 관리기 등 농업기계를 활용해 정지, 휴립, 피복 중에 농업인이 희망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촌 고령화, 여성화 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군은 농촌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올해 신청기준을 만 75세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한 작업 수수료를 정지작업 3.3㎡당 150원, 휴립 3.3㎡당 100원, 피복 3.3㎡당 250원으로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낮게 책정했다.
일손이 부족과 농업기계의 조작이 어려워 밭농사를 짓지 못하는 고령 농업인과 독거 부녀농업인에게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40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화도면의 한 어르신은 "갑자기 혼자되어 밭농사를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군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해줘서 너무 좋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영농경영비 절감으로 농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밭 농작업 대행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이 밭 농작업을 대행하는 등의 농업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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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천강화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