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신임교수 교육에 ‘5·18 가치’ 심는다

이근배 총장, “민주·인권·평화 실천, 교수의 기본 책무”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남대 신임교수들이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18 민주·인권·평화 특강을 이수했다. 5·18 가치 실천을 교수의 기본 책무로 내재화하겠다는 대학의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13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신임교원들은 지난 10일 ‘5·18 민주인권평화 민주길 걷기’에 참여했다. 이날 신임교원들은 국립5·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 전남대학교 민주길 등 5·18 민주화운동 주요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현장 탐방과 특강을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강에서는 김희송 5·18연구소 교수가 ‘자유와 정의, 그 길 위에서 시작하는 교수 생활 첫걸음: 포스트 5·18세대 교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김병인 인문대학 교수는 ‘민주화운동의 산실, 전남대의 역사와 위상’을 주제로 전남대학교의 역사적 역할과 의미를 설명했다.

 

전남대학교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5·18 민주화운동의 발원지라는 대학의 역사적 정체성을 교육과 연구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대학은 교수들이 지식 전달자를 넘어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하는 공공 지식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참여 교수들은 “전남대학교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교수로서의 책임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교육과 연구 속에서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배 총장은 “전남대학교는 지역과 국가를 이끄는 거점대학으로서 교수들이 단순한 연구자를 넘어 사회적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며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교육과 연구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신임교수들이 대학의 사명과 공공성을 체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가치 중심의 교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는 향후 신임교원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교육과 연구, 사회적 기여를 균형 있게 수행하는 교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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