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27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핵심 교통망인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경상북도는 27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예타를 통과함으로써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예타 통과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09년 예타 통과한 이후로 16년 만에 경북도 내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통과된 것으로 경북도, 국회 등이 힘을 합쳐 얻어낸 값진 결실이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경북 구미시(경북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 예정)에서 시작해 대구 군위군(중앙고속도로 군위 분기점)을 연결하는 총연장 21.2㎞의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 5천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으로, 주요 시설로는 나들목 2개소, 교량 25개소, 터널 7개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3조 7,40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 4,34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상주~영천 고속도로가 동서축으로 직접 연결되어, 경북 중·서부권의 차량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고속도로 사업으로 대전·충청권에서 포항·경주 등 경북 동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축이 완성됨에 따라 간선도로망 효율화와 단절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초광역생활권에 속하는 구미, 칠곡, 군위, 영천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방사 순환망이 완성된다.

 

또한, 구미 국가산업4단지와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어 물류비용 절감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며, 대구경북 신공항과도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기존 도로 이용 대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신공항 이용객 편의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올해 3월 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쓸고 간 산불피해와 같은 대규모 국가 재난에 ‘전방위 재난대응 기반시설’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 등 경북 동부지역은 산림면적이 넓고, 지역 간 접근성이 부족하여 산불 등 재난 재해 대응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나, 이번 도로 건설로 광역자치단체 간 접근성이 개선되어 대피·진화 및 복구를 지원하는 도로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1월 26일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의 최대 분수령인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진열 군위군수가 직접 참석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지방자치단체의 추진 의지를 적극 호소하고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적극 답변해 이번 예타 통과라는 큰 결실을 보게 됐다.

 

애초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제성이 낮아(B/C 0.46) 큰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설득과 호소로 정책성과 지역 균형발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예타를 통과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방에 길을 내는 것이 곧 지방소멸을 막는 가장 확실한 투자다”며,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경북의 하늘길과 산업 지도를 바꿀 ‘기적의 도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구미~군위 고속도로의 예타 통과는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의 염원이자 신공항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 해결된 것”이라며, “신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고속도로가 차질 없이 개통되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경북이 지방 소멸을 막는 선두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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