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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고전의 감동 담은 발레 ‘돈키호테’ 무대에 올린다

M발레단, 세르반테스 명작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구성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세계적인 고전 명작 발레 ‘돈키호테’를 지역 무대에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연을 선사한다.

 

나주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 우수 예술단체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M발레단과 함께 클래식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2일 오후 3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데 라 만차’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바탕으로 탄생한 세계적인 명작이다.

 

M발레단은 기존 3막 구성을 2막으로 재구성해 보다 역동적이고 유머러스한 전개로 관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돈키호테는 과장된 몽상가의 전통적 이미지를 넘어 젊은 연인의 사랑을 지지하는 ‘정의로운 로맨티스트’로 새롭게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고전 캐릭터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오늘날의 새로운 영웅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M발레단은 2015년 창단 이후 창작 발레와 클래식 발레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 발레의 정체성을 확립해 왔으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오월바람’ 등 한국적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돈키호테’ 역시 한국 발레의 예술적 저변 확대와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들이 세계적인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직접 체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주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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