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올 한해 생존자 16명 구조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와 전국 8개 시·도에서 28두의 인명구조견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월까지 615회를 출동해서 1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인명구조견 ‘제우스’가 경북 구미 야산에서 실종된 80대(남)를 구조했다. 9월 14일 아침에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은 실종자를 투입된 지 2시간여 만에 발견했다.


10월에는 인명구조견 ‘유리’가 부산 해운대구에서 등산 후 하산하던 중 길을 잃은 60대 2명(남)을 발견했으며 11월에는 사하구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연락이 되지 않던 실종자를 발견했다. ‘유리’는 11월에 개최한 소방청장배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현장에 투입된 인명구조견 ‘투리’는 8월 23일 경남 합천군에서 실종된 80대(남) 치매환자를 2시간여 만에 발견하는 등 4개월 동안 3명이나 구조했다.


소방청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인명구조견’에서 ‘119구조견’으로 호칭을 변경하고 119구조견대의 설치 근거도 마련했다. 이것은 인명구조견 외에도 화재조사견, 수난구조견, 사체탐지견까지 소방견의 활동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 위해 현재 특수목적견 3두(화재 1, 수난 2)를 시범적으로 양성했으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 맞는 응용훈련과 실효성, 운용 방안을 검증하고 있다.


검증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 영남119특수구조대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고 2022년까지는 4개권역 특수구조대에 각각 특수목적견(화재, 수난, 사체) 3두와 인명구조견 3두를 배치할 계획이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현재 인명구조견센터에서 인명구조견 20두가 훈련을 받고 있으며 공인인증평가를 거친 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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