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억 규모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생활문화 분야 성장 가능성 있는 50여 소상공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직접 투자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소상공인을 본격 발굴 육성하기 위해 50억 규모로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펀드 운용기관 공개모집에 나선다.

 

‘더성장펀드’는 단순 자금난 해소나 일시적 융자 중심의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성장‧육성’ 정책으로 하반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특히 생계형 소상공인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창의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시 출자 펀드는 바이오, 디지털 기술 등을 보유한 벤처기업 중심으로 조성되어 자영업 위주의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유망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투자 대상은 의‧식‧주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기업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이다.

 

① ‘서울시 유망 소상공인 발굴 사업’에서 지원받은 기업 등 ②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은 기업 등 ③ 의․식․주 등 생할문화 분야에 ‘제조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50개 내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1억 원 수준의 투자와 함께 ▲ 중소기업자금 융자 연계 ▲크라우드 펀딩 연계 ▲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을 병행하여 단순 재정 지원이 아닌 유망 소상공인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5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서울시는 3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20억 원은 민간 출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기술 개발, 설비구축, 일반 운영자금 등 유망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 재원으로 활용된다.

 

향후 市에서 선정될 펀드 운용사 소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발굴하는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주식인수(보통주, 상환우선주,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건부지분인수계약)나 지분인수(프로젝트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투자한다.

 

한편, 서울시는 ‘소상공인 더성장펀드’ 운용기관을 7월 22일부터 8월 13일 오후 5시까지 공개 모집한다. '벤처투자법'에 의한 벤처투자조합이나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모집 대상이며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소상공인 더성장펀드'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소상공인 육성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유망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존의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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