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가 추진하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과 취업 역량 강화을 위한 고용지원 시범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 뒤, 2개월간 심리검사, 진로 컨설팅, 직무교육 등 실제 취업 적응을 위한 체계적인 과정을 운영해 실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최종 12명의 청년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12월까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7개사에서 주 5일, 하루 3시간씩 총 60시간을 근무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참여 기업은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마음을잇다 ▲주식회사 꿈이룸 ▲주식회사 오밀조밀 ▲주식회사 컴윈 ▲행복한밥상협동조합 ▲협동조합 더키움이다. 이들 기업은 느린학습자 청년들에게 근무 경험과 직무 교육을 함께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고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고용지원 사업 시범 운영의 정책적 기반 마련에는 경계선지능 청년 지원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권칠승 국회의원은 '경계선지능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당사자 및 가족과의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의 의견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3일 송동마을 인근 동탄호수공원에서 지역 주민과 시민정원사가 직접 참여해 정원을 가꾸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수국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민정원사, 송동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목수국 400주를 함께 심었다. 소나무 숲이 울창한 곳에 터를 잡고, 소의 형상을 닮아 ‘소라리’라 불렸던 송동마을에 목수국 정원이 더해지면서, 자연과 사람의 정성이 깃든 새로운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늘 심은 목수국이 만개했을 때를 상상해보니 주민들이 도심 속 공원을 방문해 삶의 여유를 찾고 휴식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며 “앞으로도 녹색 공간을 확충해 시민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 주최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으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복수유형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매년 우수 수행기관과 지자체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복수유형’은 공익활동, 역량활용, 공동체 사업단 등 3개 유형 모두를 운영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34개 기관이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화성시니어클럽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과 함께 인센티브 1천5백만 원을 수상했다. 화성시니어클럽은 지난해 2,477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며, 노노카페, 학교,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 및 기관에는 우수 사례집 발간,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임유신 화성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 삶의 질과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선도기관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가 22일 발안만세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서남부권 소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들을 위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일에 맞춰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5일 동탄권역 간담회에 이어 개최된 후속 간담회로,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의 주재로 서남부권 소상인 14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인들은 소비쿠폰 정책으로 매출이 반짝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으나, 서남부권 관내에 외국인 주민이 많아 소비쿠폰의 효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일부 업종의 경우 매출이 반등했으나 그 효과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소비쿠폰 지급 종료 후 소비가 급감하는 ‘소비절벽’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 시의 지속적인 후속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대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 봉담읍은 지난 22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어르신 및 주민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년 봉담읍 경로효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봉담읍 체육진흥회가 주관하고 봉담읍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기관·사회단체가 협력해 마련됐으며,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세대 간 소통과 마을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봉담읍 체육진흥회, 이장단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는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맞았으며, 모범 노인과 지역 봉사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내빈들의 큰절 인사가 이어지며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화성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장’, 난타 공연, 초청 가수 무대,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풍성한 음식과 덕담이 오가는 자리에서 어르신들은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병주 봉담읍장은 “이번 경로효잔치는 어르신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자리이자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복지 공동체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봉담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봉담읍 체육진흥회장은 “오늘 행사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200여 명 참여해 환경정화와 산행 동시 진행 기념촬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지난 9월 20일 오전, 화성특례시 동탄 무봉산 일대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가 주최·주관한 ‘산행 및 플로깅’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첫 공식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께 무봉산 입구에 집결해 간단한 준비를 마친 뒤 산행팀과 플로깅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시작했다. 산행팀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화성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연환경 보전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되새겼다. 플로깅팀은 무봉산 등산로와 중리저수지, 인근 도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가 간헐적으로 내렸지만 행사 진행에는 차질이 없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먹사니즘 스카프와 간식, 생수, 파란색 우비 등을 지급해 끝까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민들은 자연 속에서 호흡을 나누며 환경정화와 건강,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운영의 뒷받침은 송성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지난 16일 정오,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돌발 사건이 지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역 단체장들과 점심을 갖던 중 지역 사업가에게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하며 바닥에 쓰러진 것이다. 단순한 개인 간 충돌을 넘어 행정 갈등이 폭력으로 비화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식사 도중 동탄 상업부지 토지주이자 지역 사업가인 B씨가 식당에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그는 정 시장을 불러 세워 대화를 요구했으나 정 시장이 “공무원들과 협의하라”고 응답하자 격분해 정 시장의 양복 상의를 거칠게 잡아당겼다. 이 과정에서 정 시장은 바닥에 넘어지며 상의가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수행 공무원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행 공무원 A씨는 “B씨가 갑자기 건장한 남성들과 함께 나타나 정 시장을 잡아챘다”며 “정 시장이 크게 놀라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 시장은 찰과상과 함께 극도의 피로와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습을 가한 B씨는 단순
▲공식 기자회견 모습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와 대한브레이킹연맹은 대회를 앞두고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의 의미와 운영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많은 취재진들로 부터 행사의 중요성과 방향성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브레이킹 아티스트 출전선수도 기본 동작을 잠시 잠깐 동작을 보여주며 대회의 이해도를 높였고,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김헌준 집행위원장이 대회 취지와 추진 방향을 아울러 설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댄스 국제대회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국내 최초로 열리며 화성이 전 세계 힙합과 댄스 문화의 중심 무대로 떠오른다.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브레이킹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는 33개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1 배틀, 2:2 배틀, 키즈 배틀, 크루 퍼포먼스, 크루 배틀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정 시장은 “조선 후기 최대 규모의 재인청이 자리했던 문화예술의 도시 화성에서 세계적 브레이킹 대회를 유치하게 돼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
▲ 행사진행 산행과 환경정화 봉사활동 포스터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오는 9월 20일 토요일, 화성시 무봉산 일대가 시민들의 발걸음과 푸른 자연을 지키려는 손길로 가득 찰 예정이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산행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며 건강과 환경, 공동체 의식을 한자리에서 다잡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회원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무봉산 주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산림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자연 보호 활동을 벌인다. 단순한 산행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몸을 움직여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봉사와 공동체 참여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네트워크 측은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강조하고 있다. 당일 산행로 곳곳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품도 비치된다.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송성현 상임대표는 “회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자연을 가꾸고 이웃과 어울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상임대표 송성현)와 대한행정사회 화성시지회(회장 정순형)가 상생협력 M.O.U체결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지난 2025년 9월 13일, 화성에서 지역사회와 시민의 권익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협약이 체결됐다. 먹사니즘 화성특례시 네트워크(상임대표 송성현)와 대한행정사회 화성시지회(회장 정순형)가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협약식은 대한행정사회 화성시지회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먹사니즘 화성네트워크 회원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행정적 불편과 고충 민원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회원 개개인이 행정기관과의 소통 과정에서 전문적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고충 민원 상담실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민원 안내를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고충 민원 상담실 설치 및 운영 △회원 개개인의 행정 민원 상담 및 지원 △행정서비스 접근성 확대와 공동사업 추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 강화 등이 포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히 통화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기를 넘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치는 캔버스가 됐다. 화성영화인협회(집행위원장 우호태, 이하 화성영협)가 주최한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는 이를 증명하는 무대였다. 지난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영화제는 ‘내 꿈을 펼쳐라’를 슬로건으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카메라 하나로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며 목소리를 내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내 꿈을 찾아 별나라 화성까지’였다. 단순한 영화 경연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마주한 고민과 사회 문제를 창작으로 풀어내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총 54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완성도와 주제의식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감독 김우석, 협성대 고희준 교수, 경인일보 이상훈 사회부장 등 심사위원단은 “출품작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대상작은 경기예술고 정제환 학생의 ‘나와너’였다. 작품은 스마트폰에 몰입해 관계 형성이 단절된 현대 청소년의 일상을 비판적으로 그려냈다. 단순한 세대 묘사가 아니라, 스마트폰이 삶의 중심에 자리하면서 벌어진
▲화성시청 전경사진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시가 공개한 지역주택조합 및 민간임대 현황 자료에서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단체들이 사실상 아파트 분양을 사칭하며 회원 모집을 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단체는 조합 설립 인가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가 된 현황도에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단체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주택법」에 따라 반드시 확보해야 할 토지 사용권과 사업 인가를 전혀 갖추지 못한 채, ‘회원 모집’이라는 명목으로 투자자와 조합원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겉으로는 정상적인 아파트 분양 홍보처럼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투자금만 받아 챙기고 무산될 가능성이 큰 유령 사업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를 명백한 허위·사기 행위로 규정한다. 화성시 주택과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단체는 조합 설립 신청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홍보물과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을 모집했다. 이는 합법적인 지역주택조합의 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합법 조합은 반드시 토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를 선행해야 조합원 모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절차를 무시한 불법 영업이 버젓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이 불법 기부행위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1심 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현직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에게 직접적인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된 만큼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석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송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현직 의원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지역 내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공모해 기부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직자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므로, 이번 판결이 확정될 경우 송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선거법을 지켜야 할 위치임에도 선거 직전 조직적·계획적으로 기부행위를 주도했다”며 “특히 지역 내 기업을 통해 경로당에 선물과 식사, 전자제품을 제공한 것은 피고인의 지시나 승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 책임자
▲화성송산포도축제가 흐린 날씨와 빗줄기 속에서도 12만 명이 넘는 발길 (뉴스인020 = 김성길/강찬희 기자) 제11회를 맞은 화성송산포도축제가 흐린 날씨와 빗줄기 속에서도 12만 명이 넘는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불안한 기상 여건에도 농민과 시민이 함께 일궈낸 성과는 지역 농업의 가능성과 축제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화성시는 지난 6~7일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테이스티 송산(Tasty Songsan)’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움과 송산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포도 판매장에서 캠벨, 샤인머스캣 등 지역 농가에서 직접 출품한 신선한 포도를 시식하고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가격을 낮춰 판매한 출품 포도는 모두 소진돼 농민들의 기대 이상의 성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단순 판매를 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포도 밟기 체험, 품종 맞히기, 당도 측정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송산포도로 만든 와인을 선보인 ‘와이너리 존’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역시 많은 이목을 끌며 지역 농산물
▲ 화성시청 전경사진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지난 8월 14일 화성시청 시장실 안쪽 정책실에서 벌어진 사건은 단순한 언행 논란이 아니라 행정권력이 시민과 언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시민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야 할 대변인이 거친 욕설을 퍼붓고, 이를 제지해야 할 부시장은 무표정하게 방관한 장면이 목격되면서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날 언론사 관계자가 정책실장을 면담하기 위해 시청을 찾았을 때, 자리에 있던 이는 손훈기 정책실장이 아니라 조승현 대변인과 직원 6여 명이었다. 조 대변인은 입구에 들어선 언론인을 향해 다짜고짜 “야 이새끼야 나가”, “병신새끼니까 들어먹지 않지” 등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다. 이어 “형사소송하고 있잖아 새꺄”라며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현장에는 조승문 부시장이 함께 있었지만 상황을 제지하기는커녕 무표정한 채 자리를 떴다. 사건은 언어적 모욕에서 그치지 않았다. 조 대변인은 청원경찰을 동원해 언론사 대표를 정책실 밖으로 강제로 끌어냈다. 이는 언론의 자유와 취재 활동을 보장해야 할 지방정부가 오히려 물리력을 행사해 언론인을 배제한 것으로, 민주사회와 지방자치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