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럼피스킨 백신 표준접종 한우 수태율 영향 없어

정확한 접종 시기·피하접종 준수 시 번식·면역 지표 모두 안정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를 통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정확한 시기와 표준 방식으로 이뤄질 경우 한우 암소의 수태율과 번식생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김대현 교수)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한우 럼피스킨 백신접종의 한우 암소 수태율 및 면역반응 분석 연구' 결과를 통해, 표준 피하접종을 시행한 경우 수태율과 면역 반응이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한우농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럼피스킨 백신 접종 후 수태율 저하 및 번식 부작용 우려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2024년 6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약 1년 3개월간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평균 월령 51개월, 평균 산차 2.2회의 한우 암소 75두로, 표준 피하접종과 비표준 근육접종(semi IM) 방식에 따른 생리·면역·번식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목 부위 피하층에 표준 피하접종으로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한 경우 체온, 활동성, 급성 면역반응 등 모든 생리지표가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됐으며, 인공수정 7일 전·14일 전·21일 전 접종군 모두에서 수태율 80.0%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임신 중기 암소 67두를 대상으로 한 관찰에서도 유산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비표준 근육접종을 인공수정 7일 전에 시행한 경우에는 표준 피하접종 대비 수태율이 약 13.3% 낮게 나타났으며, 항체 형성 속도 역시 상대적으로 지연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일부 근육층으로 백신이 투여될 경우 국소 염증, 통증, 스트레스 증가가 발생해 번식생리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 시 인공수정일 기준 최소 14일 이전에 접종하고, 반드시 목 부위 피하층에 정확한 피하접종을 시행할 것을 현장에 권고했다.

 

아울러 발정동기화 프로그램(J-synch 등)을 활용해 번식 일정과 백신 접종 시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번식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김대현 전남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럼피스킨 백신 자체가 한우 번식우에 위험하다는 현장의 막연한 불안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라며 “접종 시기와 방법을 정확히 준수한다면 방역과 번식 성적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교육자료와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누리집을 통해 배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농가의 혼선과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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