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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성지 전남,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서 26일까지…38개국 참여 콘텐츠 다채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K-푸드의 원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오는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 테마로 정부 인증 국제박람회로,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한다.

 

‘맛의 본고장’ 전남의 식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남도미식과 연관 산업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세계 38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관, 체험관, 산업관은 물론 국제경연,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글로벌 미식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박람회장에는 ▲주제관 ▲미식문화관 ▲K-푸드 산업관 등 세 개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주제관에서는 남도 음식의 발효문화와 대표 식재료, 조리도구 등을 미디어아트와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미식문화관에서는 국내외 셰프의 요리 시연과 남도명인과 시군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K-푸드 산업관은 135개 부스 규모로, 전남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기업 등이 참가해 전남 식품산업을 선보인다.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도 개최된다.

 

‘아세안 파빌리온’에서 아세안 10개국의 미식과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K-푸드 마스터’에는 해외 13개국 셰프들이 참가해 남도 식재료와 전통장을 활용한 요리 경연을 펼치며, ‘아세안 파빌리온’에서는 동남아 10개국이 향신료와 미식을 주제로 문화 시연을 선보인다.

 

산업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110여 개 식품·식자재 기업과 해외 바이어 60여 개사를 매칭해 수출 기회를 넓힌다.

 

또한 세계한식총연합회와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한식포럼’에서는 한식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전략이 논의된다.

 

미식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남도미식 레스토랑’에서는 정지선, 오세득, 미카엘 등 국내외 스타셰프 6인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창작 요리를 선보이며, ‘주류 페어링’에서는 남도 음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및 세계 와인을 코스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남도대표맛집 미식로드’에는 전남 시군을 대표하는 맛집이 참여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재해석된 전통 메뉴를 현장에서 조리·판매한다.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 30분 목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태권도 군무와 멀티미디어 쇼, ‘장 나눔 세레모니’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이찬원과 박지현, 이날치 밴드, 웅산 밴드가 출연해 개막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별도 입장권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홍양현 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K-푸드의 원류인 남도미식을 통해 지역 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남도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즐기고, 산업적 기회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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