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양시는 9월 23일 오후 3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내 물류창고 화재 완진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9월 13일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내 위치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의 조기 진화를 위해 소방 활동을 지원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통합지원본부, 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해 대응해 왔다.
광양소방서는 9월 19일 화재를 초기 진화한 데 이어, 22일 오후 5시경 완전 진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가 참석해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조치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운영 중이던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응급의료소는 철수하되 상황 관리와 대기질 모니터링, 인근 지역에 살수차 운영은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현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유지하고 수습복구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이어가며 수습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화재 진화를 위해 현장 도로변에 야적한 적치물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관계기관·업체가 오는 9월 25일까지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와 처리 후 결과를 각각 광양시에 통보하기로 했다.
더불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에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요구했다.
김정완 광양시부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광양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습 및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또 수습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종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속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재가 완전히 진화됨에 따라 더 이상 시민들께서는 매연이나 악취로 불편을 느끼실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