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명절에는 전을 부쳐야죠”… 외국인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내·외국인 명절 교류 프로그램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농촌체험, 명절 선물세트 지원…2천여 명 내·외국인 참여 가능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외국인과 어르신이 한데 어우러지는 글로벌 한가위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시 산하 외국인주민센터 6개소와 강남·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추석 페스티벌,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농촌체험, 명절 선물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약 2,0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약 4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외국인주민센터와 글로벌빌리지센터를 통해 생활상담·문화교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 프로그램도 그 일환으로 진행으로 진행된다.

 

(거점 센터) 외국인주민센터 거점 센터 2개소는 서울외국인주민센터(영등포), 동부외국인주민센터(성동)이다. 다국어 상담, 법률·노무·세무 전문상담, 의료 지원, 안전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며 권역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센터) 강동·금천·성북·양천·은평 5개소이며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글로벌빌리지센터) 외국인주민 밀집 지역인 강남·금천·서래·성북·연남·이촌·이태원 등 7개소로 구성되며 한국어 강좌, 전통문화 체험, 문화 다양성, 다문화 이해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는 오는 30일 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올해 명절 교류 프로그램의 꽃이라 할 수 있는'글로벌컬쳐트립: 추석 요리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요리교실은 지역 어르신과 거주 외국인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전을 부치며 교류하는 행사로,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 동측광장(강남구 영동대로 513)에서 ‘Fun & Culture Festa! (Mission: 추석 클리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 거주 외국인과 주민 약 850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문화 축제로, K-컬처·K-팝·K-뷰티·K-푸드·K-포토 등 5개 체험존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서예, 다도, 아이돌 메이크업, 전통 의상 체험과 함께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강남글로벌빌리지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 국악밴드 무대, K-팝 공연 및 포인트 안무 배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외국인주민센터(강동·금천·성북·양천·은평·동부 6개소)는 올해도 추석맞이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센터들은 후원을 통해 마련된 명절 선물세트를 외국인 주민에게 전달하고, 경복궁 나들이·여수 캠프·농촌체험·놀이공원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1,100여 명에게 명절 물품을 전달하고, 300여 명이 문화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농촌에서 함께 송편 빚고, 경복궁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외국인 주민이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캐서린 코르테자 센터장은 “추석 요리교실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명절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하게 교류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적과 세대를 넘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주민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따뜻한 명절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외국인주민센터와 글로벌빌리지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이번 행사에 내·외국인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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