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윤화섭 시장, 코로나19 전담병원 신청한 의료기관 찾아 “쉽지 않은 결정 감사하다”

149병상 규모 세화병원, 윤화섭 시장 요청받아 신청…지정되면 병상부족 해소에 기여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21일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신청한 세화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사태에 큰 뜻을 갖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2000년 개원한 세화병원은 149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윤화섭 시장의 요청을 받아 코로나19를 전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위해 방역당국에 신청한 상태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기존 병상 환자를 이동, 분산해 병원 전체 또는 1~2개 병동을 비워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전담하게 된다.

 

세화병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5층 병동 의료진 및 입원환자에 대해 이달 31일 정오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조치가 내려졌다.

 

윤화섭 시장은 이에 따라 세화병원 전체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것을 병원 측에 요청했고, 병원 측도 선뜻 받아드리기로 했다.

 

지인환 세화병원장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위해 더 이상 환자를 받지 않고,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지정되도록 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서로 협력해서 K-방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불편한 부분 등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안산시에 큰 선물을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 전담병원은 보건복지부 심의를 통해 지정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에 따른 병상부족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화성특례시의회-ESG메세나 공동주최, '움직이는 미술관' 11월 초대전 유미희 작가 초대전 《요나의 고래》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와 ESG메세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미술관’이 11월, 유미희 작가의 초대전 《요나의 고래》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화성특례시의회 1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성경 속 요나의 이야기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과 회개,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냈다. 작가는 요나가 고래의 뱃속에서 맞이한 어둠과 침묵의 시간을, 현대 도시인들이 겪는 고독과 성찰의 과정으로 치환한다. 작가에게 ‘고래’는 단순한 생명체가 아니라, 복음을 품고 어둠을 통과하는 빛의 매개자이며, 요나가 향했던 ‘니느웨’는 신앙의 언어와 도덕적 감각을 잃어버린 현대 도시의 은유로 제시된다. 작품 속 고래는 심연의 어둠을 머금고 있으나 그 안에는 새 생명의 빛이 깃든다. 유 작가의 붓끝에서 고래는 두려움의 상징이 아닌 회복과 재생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며, 요나의 서사는 우리 각자의 내면에서 되살아나는 회개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유미희 작가는 경기미술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