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과기정통부, 2024년 최우수 강소특구는 "군산, 홍릉, 구미, 안산"

향후 2단계 특화발전을 통한 자립형 혁신 산학 협력지구(혁신클러스터)로 성장 지원 강화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육성사업 성과에 대한 2024년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출연연, 대학 등) 중심의 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고밀도 혁신 산학 협력지구(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서 지정됐다. ’19년 6개의 지역을 시작으로 2020년 6개, 2022년 2개 총 14개의 지역이 강소특구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강소특구 연차평가는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라 특구별 다양한 지역 여건 하에서 매년 지역 주도로 수립한 계획 및 목표의 달성 여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기반 생태계 고도화 현황을 점검하여 우수 강소특구와 사례는 홍보하고, 보완할 점은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강소특구 최초 지정 이후 5년이 지난 해로 그간의 특구육성을 기반으로 연구소기업, 투자 연계 실적 등 강소특구 육성사업 정량 성과와 더불어 특화분야 집적도, 우수기업 육성성과 등 특구발전의 실질적인 기여 실적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강소특구 육성사업에 대한 2024년 연차평가 결과 강소특구 전반의 정량성과를 살펴보면, 사업의 2024년 지원을 통해 기술이전 및 출자 669건(2023년 522건), 연구소기업 설립 110건(2023년 97건), 신규창업 221건(2023년 199건), 투자연계 2,270억 원(2023년 1,889억 원)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강소특구 전반적으로 양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소특구별로 살펴보면, 14개 강소특구 중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지자체 재정지원, 대형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 등을 창출한 전북 군산, 서울 홍릉, 경북 구미, 경기 안산이 2024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북 군산 강소특구(특화분야: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에서는 특구 내 기저기술(딥테크) 창업기업과 대기업 간 연계를 위한 실증 사업화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초고속 배터리 진단 해결책(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나㈜는 강소특구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모비스 배터리팩 제조라인에서 실증했고, 현대모비스 양산라인에 진단해결책(진단솔루션)을 단계별로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 후 배터리팩 전문기업 ㈜넥스젠은 SK렌터카 스마트링크 사업과 연계하는 등 강소특구 지원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홍릉 강소특구(특화분야: 디지털 건강돌봄)의 경우, 특화분야 중심 창업지원 프로그램(GRaND-K 창업학교)을 활용하여 기저기술(딥테크)기업을 육성하고 다수의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특구 지정 후 3배 이상의 배후공간을 확대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보했다. 특히, 뇌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기업인 ㈜큐어버스는 연구개발부터 연구소 기업 설립, 상용화, 임상까지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여 5,037억 원 규모의 해외 기술수출 계약 성공 사례를 창출한 것이 돋보였다.

 

경북 구미 강소특구(특화분야: 지능형 제조 채계'스마트제조시스템')는 특화분야 맞춤형 연구소기업 지원을 통해서 2024년 연구소기업 14개를 신규 설립하여 강소특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도출했다. 지역 기관(구미창업지원기관 11개)과의 연계를 통해서'유망기업발굴→ 맞춤형 성장지원→ 기업 규모 확장(스케일업)'의 체계를 구축하며 특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영상 해결책(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인 포인드㈜는 해외 진출(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경기 안산 강소특구(특화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한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강화 및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여 ‘지능형 첨단로봇·제조’ 분야로 특화분야를 집중·구체화했다. 특히, 기술사업화 절차별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밀착형 통합체계(INNODESK0807)를 구축하여 기업-전문가 연계, 사업 연계 등 후속지원까지 돕는 일괄처리(원스톱, One-Stop)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 점에 대해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동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에이로봇은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여 2025년에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학술회의(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GTC))의 일환으로 열린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행사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최우수특구 이외에도 2,000호 연구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인공지능(AI) 비파괴검사 해결책(솔루션) 기업 ㈜딥아이(울주 강소특구), 국내 최초로 특허계의 노벨상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글로벌어워드 2024를 수상한 폐기물 광학 선별 로봇 기업 ㈜에이트테크(인천 서구 강소특구),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에서 현지 기업과 950만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 이동수단(모빌리티)용 파워트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플로우(창원 강소특구) 등 각 강소특구에서도 다양한 우수 기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차평가 결과 최우수등급에 선정된 특구는 차년도 유인책(인센티브)을 제공하여 2단계 특화발전 지원을 강화하고, 일부 미흡한 분야가 있는 특구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을 하는 등 강소특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강소특구가 지난 5년간의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특화발전을 통해 기초지자체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너


전체뉴스

더보기

경기도

더보기


문화예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