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진도소방서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군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의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해 과부하나 누전, 노후된 전선과 멀티탭으로 인한 전기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기기 가동 등은 화재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진도소방서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으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전원 차단 ▲에어컨 실외기 주변 정리 정돈 ▲정기적인 누전차단기 작동 점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멀티탭은 규격 제품을 사용하고, 먼지나 습기로 인한 합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전기기기에서 타는 냄새가 나거나 스파크가 발생하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하며, 자칫한 방심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도소방서는 군민을 대상으로 한 전기화재 예방 캠페인, 안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민들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전기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전기기기 사용은 불가피하지만, 그에 따른 화재 예방은 우리의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
안전한 여름을 위해 진도소방서와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전기화재는 단순한 부주의에서 시작되어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과 사업장에서 전기설비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한 사용수칙을 지키는 것이 화재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