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소장 고문헌 보존 작업 성공적 완료

일제강점기 농업 관련 고문헌 322권 대상

 

(뉴스인020 = 김나현 기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은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고문헌 소독·탈산 보존 처리 작업을 올해 7월부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양 기관이 공동 기획·추진한 고문헌 보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총 2년에 걸쳐 진행됐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농업 시험·조사·지도, 종자 증식, 품종 개량 분야에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총 322권의 고문헌을 대상으로 작업했다.

 

특히 농업과학도서관 소장 고문헌의 변질 및 훼손을 방지하고, 장기 보존을 위한 물리·화학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추진했다.

 

고문헌 탈산 작업은 도서 내 산성 성분을 중화시키는 전문 보존 처리 기법으로, 종이의 황변과 분해를 예방하고 수백 년이 지나도 안전한 보존을 가능하게 한다.

 

소독·탈산 보존 처리 작업은 LX공사가 보유한 기기를 협조받아 실시했다. 저산소 살충챔버로 약 2~3주간 살충·소독 작업을 거친 후 탈산처리기를 이용해 산성화된 고문헌을 화학 처리하는 등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일제강점기 이전의 농업 정책, 기술서, 종자 관련 자료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문헌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사, 지리정보, 토지이용 등 분야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일부 자료는 향후 전시와 연구 목적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각기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문화유산 보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손찬수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이번 협업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 유산을 미래 세대에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존 처리 작업을 통해 고문헌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과학도서관은 농업 분야 특화 전문도서관으로 체계적인 고문헌 수집·관리, 농업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자 및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농업과학 지식정보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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