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곡성군은 28일 관내 소재한 석곡농협에서 ‘백세미 현미 즉석밥 출시 기념 시식회’와 ‘일본 쌀 수출 선적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석곡농협이 지역 대표 브랜드인 ‘백세미’를 활용한 현미 즉석밥의 공식 출시와 ‘잠자리가 노닐던 쌀’의 일본 첫 수출 선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곡성군수를 비롯해 전남농협지역본부 부본부장, 농협 곡성군지부장, 석곡농협 이사·감사, 지역 이장단장과 농가주부모임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세미’는 석곡농협이 2017년부터 지역 농가와 함께 보급·재배해온 프리미엄 쌀로, 뛰어난 밥맛과 구수한 향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즉석밥은 백세미 현미를 주원료로 한 제품으로, 간편식 시장 확대에 발맞춰 뛰어난 품질과 편의성을 갖춘 차별화된 가공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열린 수출 선적식에서는 석곡농협의 브랜드 ‘잠자리가 노닐던 쌀’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시장에 처음 선적됐다.
총 11톤 규모로 수출된 이번 물량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일본의 까다로운 식품 기준과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석곡농협과 지역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오늘의 성과는 식량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백세미 브랜드의 고도화, 수출 확대, 가공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농협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