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시흥시는 상수도 분야의 전문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수도행정과 주관으로 올해 상반기 총 2회에 걸쳐 ‘지방상수도 정책 학습모임’을 운영했다.
이번 학습모임은 급변하는 물환경 변화와 지방상수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수도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차 학습모임은 지난 6월 24일 맑은물사업소에서 열렸으며, 환경부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추진 중인 ‘시흥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내용에 대한 내부 공유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정수장별 용수공급 계획 ▲신현배수지 신설 등 주요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 맑은물사업소에서 열린 2회차(7월 15일) 모임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영연구소 최한주 박사를 초청해 ‘지방상수도 문제점과 통합사례’를 주제로 심화 강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상수도 경영의 악순환 ▲프랑스와 일본의 수도 통합사례와 시사점 ▲국내 통합 운영 필요성과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학습모임을 계기로 향후 학습모임을 정례화해 상수도 인력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물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정책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다.
김종순 시흥시 수도행정과장은 “상수도는 도시의 생명줄이자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문성과 정책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 기반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