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은 뽀송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강서구 등촌2동, 이웃 사랑 실천

대형세탁물 수거부터 세탁·배달까지 원스톱 지원, 안부 확인도 병행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2동은 사회적 고립 가구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안부 확인을 위해 대형이불 세탁을 지원하는 ‘뽀송이불 정기배달 구독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평소 대형세탁물을 관리하기 어려운 가구의 가사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둔다.

 

앞서 지난 3일 등촌2동은 진흥세탁소(대표 문중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탁물 수거부터 고온살균 세탁·건조·배달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 고립가구 및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총 100가구다. 가구당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회당 2만 5천 원 상당의 세탁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원 품목은 가정 내 세탁이나 건조가 어려운 대형이불, 커튼 등 무겁고 부피가 큰 세탁물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세탁 지원을 넘어 촘촘한 일상 돌봄을 실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돌봄 담당자와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구를 방문해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이 전화 안부 확인을 통해 세탁 서비스를 연계한다.

 

또 세탁물 수거·배달 과정에서 대상자의 건강 이상이나 우울감 등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복지자원과 연결해 사각지대를 상시 관리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선정돼 현장 목소리가 직접 반영됐다. 등촌2동 주민자치회는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공모했으며, 세탁 봉사와 안부 확인 활동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진오 등촌2동장은 “주민자치회가 이웃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제안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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