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개청…의료·행정·문화 집약 거점 본격 가동

보건소·행정복지센터·아트센터 한곳에 집결…원도심 공동화 대응
441억 투입해 연면적 1만2523㎡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동일 보령시장은 개청식에서 “3년간의 공사 기간 동안 큰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마무리 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보령시가 공공의료와 행정서비스, 문화 기능한대 모은 원도심 복합업무타운의 문을 열며 쇠퇴한 도심 회복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서 이전 이후 우려됐던 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고 주민 편의와 지역 상권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보령시는 2일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개청식을 열고 보건소와 대천1동 행정복지센터, 아트센터 운영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수백 명과 ▲ 충남도청 정무부지사 전형식 ▲ 보령시의회 의장 최은순 ▲ 건강증진식품 과장 김은숙 ▲ 보건정책 과장 유호열 등. 주요 기관·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지역 전통 풍물놀이가 펼쳐져 원도심의 새 출발 의미를 더해나갔다.

 

 

▲ 행사에는 지역주민 수백 명과 주요 기관·단체 인사들이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한 기존 보령경찰서와 수도과, 대천1동 청사 등 3개 건축물을 철거한 뒤 보건소동과 행정동을 새로 짓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경찰서 이전 뒤 중심 시가지의 유동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우려가 커지자, 행정·의료·문화 기능을 복합 배치해 원도심 회복 거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7월 기획재정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12월 설계공모를 거쳐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했다. 이후 2021년 충남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마쳤고, 2022년 5월 건축허가를 받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같은 해 12월 건축·전기·통신·소방 등 4개 부문 8개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공사를 본궤도에 올렸다.

 

총사업비는 441억 원이다. 이 가운데 보건소 신축에는 국비 47억 원, 도비 26억 원이 포함됐다. 시설은 보건소동 지하 1층·지상 3층, 행정동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체 연면적은 1만2523㎡다.

 

보건소동에는 3개 과와 진료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대회의실, 식당이 들어섰다. 행정동에는 대천1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중대본부, 아트센터가 배치됐으며 지난 3월 23일부터 이미 업무를 시작했다. 지하 공간에는 주차장과 기계실, 전기실, 방재실, 문서고 등을 갖춰 이용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복합업무타운이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시민 생활의 중심 기능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각종 민원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주민 편익이 커지는 것은 물론, 상주 인구와 방문 수요 증가로 원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지 내 공개공지와 조경 공간도 함께 조성해 원도심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휴식 공간 기능까지 보완했다.

 

한편 김동일 보령시장은 개청식에서 “3년간의 공사 기간 동안 큰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써준 관계 부서와 시공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공사 기간 소음과 진동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협조해준 인근 주민과 상가 관계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복합업무타운이 시민 일상 속 든든한 행정·의료·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운영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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