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경상북도가 필리핀 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을 본격화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27일 필리핀 잠보앙가 델 수르(Zamboanga del Sur) 주지사 디비나 그레이스 유를 비롯한 대표단이 도청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전·현직 주지사와 국회의원, 시장단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의 신공항 물류 전략과 필리핀의 할랄 인증 기반을 연계한 실질적 협력 논의를 위해 추진됐다. 잠보앙가 델 수르는 필리핀 내 ‘아시안 할랄 허브’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물류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양 지역 간 협력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환영 인사에서 “경북의 신공항 물류망과 우수한 농식품, 잠보앙가의 할랄 인증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 양 지역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 협력 파트너로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도청 방문에 이어 안동시 소재 식음료 기업 ㈜에이트리에프앤비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해당 기업은 과채음료와 곡물음료, 허브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향후 코코넛과 카카오 등 필리핀산 생산 원료를 활용한 할랄 인증 제품 개발 가능성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식품 수출 확대와 스마트팜 기술 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