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 자동차전용도로 질주하는 전동킥보드·보행자... 1년 새 73% 급증

최근 1년 새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 123건에서 213건으로 73.2% 급증... 보행자 139건, 이륜차 62건 등 도로 위 안전 사각지대 심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자동차전용도로를 질주하는 전동킥보드와 보행자 오진입 사례가 1년 사이 7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I 영상검지기에 포착된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 건수는 2024년 123건에서 2025년 213건으로 1년 새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진입 주체별로는 보행자가 2024년 82건에서 2025년 139건으로 늘었으며, 이륜차는 26건에서 62건으로 2.3배 이상 증가하며 도로 위 안전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4일 열린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생성형 AI 기반 돌발상황 감지시스템’의 도입 성과를 격려하며, 매년 늘어나는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 사고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번호판이 없어 현장 단속 외에는 사실상 특정과 검거가 어려운 전동킥보드 등 위험 요소를 생성형 AI가 정확히 식별해낸 것에 대해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이 금지되어 있으나, 번호판 부착 의무가 없어 영상만으로는 추적이 어렵고 주로 현장 단속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단순히 AI 검지 성능 향상으로 수치가 늘어난 것에 안주하기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로 위 위험 요소가 실질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년부터 전동킥보드의 자동차전용도로 오진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단순한 ‘식별’ 단계를 넘어 고도화된 관리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첨단 AI 시스템이 단순한 기록용 장치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생명을 실시간으로 구하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는 감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 단속과 물리적 차단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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