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청년 품은 '둥지'에서 '비상'을 꿈꾸다

강서구 거주 중위소득 70% 이하 1인 가구 청년 300명 대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서구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6일까지 ‘강서청년둥지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강서구 전체 인구 549,711명 중 청년 인구는 171,867명으로 전체의 약 3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 등이 지속되면서 경제 활동의 주축이 되어야 할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생계를 홀로 유지해야 하는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저소득 청년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식품과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저소득(중위소득 70% 이하) 1인 가구 청년으로, 구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지원 신청서를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립 준비 청년과 전세 사기 피해 청년을 우선 선발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전년도 선정자는 제외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0일 개별 통보되며,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3월, 6월, 9월, 11월 총 4회에 걸쳐 ‘강서청년둥지 박스’가 제공된다.

 

박스는 9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품으로 구성되며, 라면, 즉석밥, 반찬류 등의 식품부터 가정용 소화기, 구급함, 전기장판 등 생필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대상자의 자택으로 배송된다. 식품과 생필품 외에 청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엽서, 청년들에게 유용한 사업 안내문도 함께 전송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우리 사회의 발전 동력인 청년층의 생활 안정을 돕고 사회 참여를 격려하고자 2023년부터 시작됐다. 구는 매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50명이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청년세대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라며 “한창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청년층이 경제 불안 등으로 좌절감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의 따뜻한 후원으로 만들어진 ‘강서청년둥지박스’가 저소득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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