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TS 공동 세미나 개최, '데이터 기반 화재조사로 국민 안전 골든타임 지킨다'

서울소방 현장 데이터와 TS 전문지식 융합, 화재 원인 규명으로 국민 생명·재산 보호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7일 서울소방학교에서 ‘자동차 화재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그간 양 기관에서 협력한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자동차 화재 안전성 향상과 서울소방 화재조사관의 역량 강화 등 현장 중심의 협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양 기관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재조사 대상 중 자동차는 협소한 공간 내 발화 장치와 가연물이 밀집된 구조적 특성상 원인 규명이 매우 어려운 분야로 꼽히며, 화재 시 연료와 오일류 등 가연물로 인해 증거물 소실이 잦아 숙련된 화재조사관 조차도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S의 ‘자동차 구조·장치 전문지식’과 서울소방의 ‘방대한 화재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화재 원인 규명률을 높이는 한편,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해 화재 예방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일선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정기 세미나를 운영하며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세미나 주요 내용으로는 ▲ 주요 자동차 화재사례 및 조사기법 ▲ 증거물 감정 사례 ▲ 분석시설 및 기술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소방은 ‘공동조사 성과 및 협업 발전 방안’과 ‘뒷유리 서리 제거 장치 화재사례 연구’ 발표를 통해 실제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특이점과 감식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TS는 ‘자동차 주요 장치별 화재 조사기법’과 ‘결함의심 자동차 화재사례 공유’를 발표하여 단순 화재 감식을 넘어 기술적 접근을 통한 화재 원인 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세미나가 자동차 화재 원인 규명률을 높이고 잠재적 결함을 조기에 포착해, 국민 안전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전기차, 수소차 사고 발생 시 대응 요령 등 기술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화재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의 협력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리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94회의 공동조사를 통해 발화 장치를 특정하고 결함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5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리콜 조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주요 사례로는 ▲제동장치 제어모듈 내부 합선 ▲ 에어컨 전원제어장치 수분 유입 ▲배기가스 냉각장치 균열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선제적 리콜 조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모범적인 기관 협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식 이사장은 “서울소방과의 긴밀한 협력은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가 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500만 대 이상의 리콜을 이끌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과학적인 화재조사와 신속한 결함 시정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영근 본부장은 “자동차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화재 원인 규명이 복잡해지고 있지만, TS의 전문 지식과 서울소방의 현장 데이터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기관 간 벽을 허문 이번 협업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여, 과학적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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