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시각장애인 위한 여권 민원편의 서비스 전면 시행

음성안내 서비스·점자책자·점자여권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서구는 시각장애인이 여권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민원편의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여권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원편의 증진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먼저 여권 신청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점자로 안내하는 점자 책자를 제작해 구청 본관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비치했다.

 

또한,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도 시행한다. 신청서의 내용과 작성 요령을 QR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신청서 우측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작성 안내문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중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전자여권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점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단, 점자여권은 여권발급 신청 시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여권 민원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이용 편의 중심의 민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차별 없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에는 2025년 11월 기준 약 2만 8천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보험’과 ‘저소득 중증장애인 무료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인 치과병원, 수영장,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복지·문화시설인 ‘어울림프라자’가 개관을 앞두고 있어 장애인의 생활 편의와 복지 향상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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