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살예방 대책 강화… 2025년 자살예방협의체 회의 개최

다양한 분야 전문가 모여 2025년 자살 예방 신규사업·청년 맞춤형 지원 논의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명시가 자살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지역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3일 인생플러스센터 플러스강당에서 ‘2025년 광명시 자살예방협의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자살 예방 정책 방향과 신규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광명시 자살예방협의체는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모여 지역 내 자살예방 정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공식 출범한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 이원영 중앙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이문수 광명시자살예방센터장(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미연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을 비롯해 총 14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또한 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년동, 종교계, 주민자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기관별 의견을 공유했다.

 

협의체는 ▲광명시 자살 현황·사업 추진 경과 공유 ▲2025년 안건 추진 상황 보고 ▲신규 자살예방사업 계획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청년층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간대에 접근 가능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청년 맞춤형 자살예방 모델 개발을 내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이번 회의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한 과제를 적극 추진해 광명시가 자살로부터 안전한 생명존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자살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 자살예방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광명시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2.7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4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경기도 평균 28.2명과 전국 평균 29.1명보다 낮아 지역 자살예방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서 위험 신호를 보이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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