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 안중도서관, 6․25 참전유공자와 함께한 출판기념회 결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평택시립 안중도서관은 8개월간 운영한 출판플랫폼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20일 보훈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구술생애사업을 통해 6․25 참전유공자와의 인터뷰를 실은 도서 '평택 전쟁을 기억하다, 기록하다〉와 ▲평택에서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낸 '잔다리 아이', '평택의 섶길을 걸으며' 등 14권의 그림책을 출판했다.

 

이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2025년 사업의 결실을 맺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으며, 밴드 화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구술 기록 낭독, 참여자 소감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내빈들과 많은 시민이 참석해 출판플랫폼 사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으며, 기록 작업에 참여한 시민기록가와 창작자들은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누었다.

 

특히 시민기록가들이 참전유공자들의 생생한 전쟁 경험담을 낭독하는 시간에는 청중들이 깊은 공감과 울림을 느끼며 눈물을 보이는 등 현장에는 숙연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기록을 통해 되살아난 개인의 기억들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간직해야 할 소중한 역사로 재조명됐다.

 

이번 출간물은 참전유공자들의 구술 기록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들려준 생활사를 토대로 제작됐다. 안중도서관은 올해 출판플랫폼 사업을 통해 개인의 삶과 지역의 시간을 체계적으로 기록 정리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그림책 창작자 이해복 씨는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은 나에게 평택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평택의 낙촌의 기억들, 풍경들을 다시금 하나씩 담아내며 평택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고 그 과정은 나의 삶을 조금 더 깊고 따뜻하게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

 

안중도서관 이수경 관장은 “기록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커진다”며 “앞으로도 안중도서관이 시민의 삶을 담아내고 보존하는 지역 기록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와 연계해 마련된 『평택 전쟁을 기억하다, 기록하다 展』은 오는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안중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이후 평택시청, 평생학습센터, 배다리도서관 로비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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