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 강북구는 강북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구민에게 강북구의 상징을 담은 여권케이스를 증정하고 있다.
전자칩이 내장된 차세대 여권이 도입되면서 외부 손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구는 여권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보호용 케이스를 제작했다. 여권 전자칩 보호는 물론, 강북구의 지역 상징을 반영한 디자인을 통해 구정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여권케이스 외부 앞면에는 강북구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진달래, 소나무, 까치를 조화롭게 배치해 차세대 전자여권과 잘 어우러지는 한국적 이미지로 구성했다. 진달래는 강한 생명력과 소박함을, 소나무는 청렴과 인내, 절개를, 까치는 희소식을 전하는 길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뒷면에는 강북구 휘장과 외교부 영사콜센터 연락처가 함께 인쇄돼 있다.
실용성을 고려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여권을 넣고 빼기 쉽게 상·하단이 트여 있으며, 카드나 탑승권을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내부에 수납 포켓도 마련돼 있다.
구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여권케이스를 제작해 배부한 바 있으며, 꾸준한 호응에 따라 올해도 배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권케이스는 강북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구민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여권 발급 안내 QR코드를 강북구청 홈페이지와 SNS에서 제공하고 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여권 신청 절차, 구비 서류, 사진 규격 등 핵심 정보를 단계별 이미지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요즘, 구민들이 여권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면서도 강북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케이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