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안산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차고지 외 밤샘주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불법 주차된 사업용 대형차량 171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구현을 핵심 시정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에 이어 최근 상록구 사동 지역에 임시주차장 조성을 마쳤다. 지난달 1일 운영을 시작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이용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집중단속은 사동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운영과 함께 차고지 외에서 일어나는 사업용 대형화물차 및 전세버스 등의 무분별한 밤샘주차를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2.8명으로 일반 차량(버스 1.4명, 승용차 1.0명) 대비 2배 이상 높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속을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집중단속 실시 전인 지난 6월 한 달간 집중 계도 기간을 운영해 임시주차장 이용을 장려하고, 불법 밤샘주차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한 바 있다. 이후 이뤄진 단속은 민원 다발 관리구역 16개소를 중심으로 심야 시간(0시~새벽 4시)에 1시간 이상 불법 밤샘주차 중인 사업용 대형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 5회에 걸친 단속에서는 171대의 차량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은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유발하던 밤샘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며 “대형자동차 운전자에게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안산형 상생주차모델’을 공고히 확립해 불법 주차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