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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억 투입 ‘보성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현장에서 해법 찾다

김철우 보성군수, 지방 소멸 위기 속 ‘사람이 돌아오는 보성’ 실현 박차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보성군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청년 유입과 정주 기반 확충을 핵심 축으로 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전략사업’을 본격화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7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보성읍 봉산리와 회천면 율포리,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주요 사업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단순한 공정률 확인을 넘어, 각 사업이 청년 정착, 관광 활성화, 문화 기반 조성 등 분야별 전략과 어떻게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분석하며, 지역 맞춤형 전략이 현장에서 어떤 파급효과를 주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폈다.

 

△ 삶과 여행이 공존하는 체류형 지역으로 전환

보성군은 청년과 관광객 모두가 ‘머무는 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간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회천면 율포해변 일원의 ‘보성 프롬나드 조성사업’은 지역 해안선을 따라 문화공간과 청년 창업 거리를 조성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또한, 오는 9월 정식 개통을 앞둔 전남 남해선(목포~보성) KTX-이음으로 보성과 수도권 및 남해안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관광 인프라 확장과 직접 맞물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보성읍 봉산리와 회천면 영천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지역특화 관광 기반 조성사업’은 야간경관과 캠핑장을 중심으로 계절·시간대와 관계없는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녹차마을 워케이션 조성사업’도 7월 준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휴식과 업무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이 사업은 생활인구 유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보성군만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워케이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에서, 청년이 정착하는 보성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핵심 요건인 돌봄 정책 역시 탄탄히 설계돼 있다. 벌교읍 회정리에 추진 중인 ‘청년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 환경 조성 사업’은 벌교복합문화센터 내에 공공형 돌봄 공간을 마련하고 북카페, 조리실습실, 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과 연계한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화 기반 확충은 청년 정착의 질적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군은 ‘문화꿈나래 공유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 판소리성지의 전수교육관을 리모델링하고, 이를 청년과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청년 유입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2 조성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제조업 기반 창업기업 유치와 중장기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핵심 사업이다. 향후 입주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 지원도 병행하며, 지역 경제 자립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방 소멸 대응 전략사업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과 연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2022년부터 총 332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정주 여건 개선, 문화 기반 조성, 관광 콘텐츠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청년 유입 및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전략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람이 돌아오는 보성’을 향한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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