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4일 강진 초당림에서 전문임업인 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전남 임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엔 조규탁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박영수 (사)전남도 선도임업인협의회장, 지용구 (사)전남수목원·정원협회장, 김동근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과 21개 시군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임업인인 문준호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 구례군 협의회장은 지역 청년 임업인이 초기 정착 기간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지원을, 최재환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 장흥군 협의회장은 장흥 노지표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과 재해복구비 현실화를 건의했다.
이외에도 공익용산지의 임업직불금 대상지 포함, 전남도 정원관리사 양성교육 확대, 이상 기후에 따른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원수 조림 확대 등 임산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동근 광주·전남지회장은 “도내 임업인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임업직불금 확대, 임업인 신문 보급, 이달의 임업인 선정·홍보 등 임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해주고, 정보 공유,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전문임업인 단체장들은 전남 임업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임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지속가능한 임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력 강화와 임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산림 생태계 변화와 인구 고령화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산물 생산액 1조 원 시대를 열어가는 임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 위기 속에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업이 진정한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 정책을 마련하고, 튼튼한 산림경영 기반을 조성해 청년 임업인이 지속해서 유입되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이번 간담회가 전남도와 임업인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논의된 소중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