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고흥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보호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여름방학은 돌봄 공백 발생과 아동 학대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로, 보다 촘촘한 아동 돌봄 시스템을 가동해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방학 기간 중 드림스타트(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대상 맞춤형 통합서비스) 영양간식 지원을 식사 대용 수준으로 강화하고, 프로그램 운영일도 한시적으로 금요일까지 연장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아동 214명을 전수 방문, 가정환경을 점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한다.
이와 함께, 아동 건강검진, 디딤돌 공부방,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름방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의 신체·정서·학습 등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도 강화된다.
편의점 20개소의 아동안전지킴이, 읍면 마을 이장 등 16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해 지역 내 감시망을 더욱 촘촘히 한다.
또한, 가정위탁과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양육 환경을 점검하고 인권 교육을 강화하며, 아동학대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상시 강화해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학 동안 아동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더욱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찰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140가구, 214명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맞춤형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