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주말 이틀간 8개의 행사 소화하며 쉬지 않고 강행군

시 관계자들, "평일에 쉴 틈 없이 일하는 이상일 시장이 주말에도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하는 것은 감동적"-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주말인 14일과 15일 무더위에도 8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특강과 간담회, 축제·체육행사 참석 등의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나 소통했다.

 

이 시장은 토요일인 아침부터 밤까지 6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특강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행사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 참석하며 소통한 경우도 있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첫 행사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용인특례시장배 탁구대회’에 참석했다.

 

약 500명의 지역내 탁구 동호인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이상일 시장은 지역 발전에 공헌한 2명의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많아 지난해 시장배 탁구대회를 신설해서 치르고 올해 2회째를 맞았다"며 "처인구에 탁구와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잘 마무리할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한 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청 광장에서 열린 용인상공회의소 경영인 아카데미 체육대회장으로 이동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2010년 개설된 용인상공회의소 아카데미는 지역의 경영인의 소양과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에는 용인에 있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투입되는 일이 이미 시작됐고, 좋은 기업들도 계속 입주하고 있어서 용인상공회의소 발전도 기대된다"며 "기업인 여러분들이 경영인 아카데미를 통해 좋은 정보도 교환하고 네트워킹도 잘 해서 서로 도움을 주며 상생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용인특례시청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상일 시장은 오전 11시 ‘용인시장학재단’의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이 시장은 수여식 후 약 1시간 20여분 동안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진요청에 일일이 응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상일 시장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수지구 동천동으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동천도서관에서 ‘그림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그리고 인간의 모습들’이란 주제로 1시간 30여분에 걸쳐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특강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한 80여명의 시민들에게 셰익스피어의 희곡 작품에서 나타난 인간의 다양한 유형과 모습, 그리고 그들이 걸은 인생의 여러 길을 여러 화가들의 관련 작품을 보여주며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특강 후 곧바로 수지구 상현레스피아로 자리를 옮겨 250년의 전통을 가진 상현3동의 지역 축제인 ‘제8회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한마음 축제’에 참석해 1시간 40분 가량 시민들과 만나고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 시장은 이날 세차례 진행된 줄다리기 시합에 참여해 ‘용줄’의 선두에 서서 줄다리기를 했고, 각종 체험부스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전승보존회 관계자는 "시장이 줄다리기 시합에 참여한 것은 처음인 걸로 아는데, 이상일 시장이 무더위에도 오랜 시간동안 축제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처인구 모현읍의 ‘산림교육센터’로 이동해 오후 6시부터 ‘제5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같이하고, 청년들이 사회생활 등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들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6시에 시작한 이 행사는 해가 진 오후 8시15분쯤 마무리됐다.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8시 넘어서까지 강행군을 펼친 이상일 시장은 다음날인 15일에도 오전 오후에 걸쳐 두 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15일 오전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체육공원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제16회 용인특례시 여성부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해 배트민턴 동호인들과 일일이 인사하고 축하의 뜻을 건넸다.

 

이 시장은 처인구 남동에 배드민턴과 탁구 전용 구장 건립사업,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옆 다목적 실내체육관인 반다비체육관 건립 계획을 설명하며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시청 옆 용인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예술&가치'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제9회 용인여성작가회 정기전’ 공간을 방문해 동서양화, 수채화 등의 작품을 일일이 살펴보며 작가들을 응원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용인시 여성작가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지역내 여성작가 77명의 작품이 전시됐고, 작품은 ▲서양화 ▲동양화 ▲민화 ▲수채화 ▲공예 등으로 다양했다. 이 시장은 작품을 둘러 본 다음 작가, 전시회 관람자들과 함께 '타일 받침'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나무 틀에 타일 조합을 맞추어 넣고 서서히 굳는 풀로 고정한 다음 받침 역할을 하는 나무의 앞뒤, 옆면에 오일을 바르는 일을 한 것이다.

 

이 시장이 이 작업에 참여한 것을 본 한 작가는 "시민을 위해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이상일 시장이 적극 참여해 타일 받침을 정성스레 만드는 모습에서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주말 행보를 지켜본 몇몇 시 관계자들은 "평일에 일이 참으로 많아 잠시도 쉴 틈이 없는 이상일 시장이 주말에도 시민들의 참석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특강, 간담회도 진행하면서 쉬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감동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시장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시장의 주말 일정은 조금 조정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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