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서 만나는 ‘상상 우주 서울’의 풍경, 미디어아트로 펼쳐지다

서울시청 미디어아트 공모전 통해 선정된 청년 작가 3팀의 미래지향적 작품 선보여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위치한 ‘서울림(林)’ 미디어월에서 '상상 우주 서울'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 서울시청 서울림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청년 작가 3팀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의 미래성과 상상력을 담은 창의적인 미디어아트 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1일~9월 30일까지 3개월간 매일 만나볼 수 있으며, 미디어월 운영시간에 맞춰 30분 간격(매시간 정시 및 30분)으로 약 10분간 상영한다.

 

서울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통해 시민에게 열린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작품 발표의 무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가 열리는 ‘서울림(林)’ 미디어월은 2024년 4월 서울시청 1층 로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로비에 설치된 수직정원, 로봇카페 등과 함께 시민들이 쉬어가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3팀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 그룹전으로,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서울의 정체성과 미래 도시 풍경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3점이 연속으로 상영된다.

 

먼저, 변유열 작가의 '서울: 열린회로'(Seoul: Open Circuit)는 고궁의 전통 단청 문양과 첨단 회로 이미지를 결합한 프랙탈(fractal) 기반의 미디어 영상으로, 초연결 도시로 진화하는 서울의 구조와 흐름을 역동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며,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이중적 면모를 디지털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김주호·김도은 두명의 작가로 결성된 ‘먼발치’ 팀의 'Vertical Horizon: Seoul'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타임랩스(time-lapse) 기법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도시의 흐름과 축적된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주 서울’이라는 상상적 서사를 펼쳐낸다. 수직적 시선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도시의 유산을 미래로 확장하는 상상력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천예지 작가의 'X-서울'은 X-ray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시각 언어로 서울의 미래 도시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한 작품이다. 도시를 유영하는 생명체, 유기체적 요소들이 등장하는 디지털 풍경은 기술과 자연이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며, 미래 도시의 생명성을 상상하게 한다.

 

한편, 현재 전시 중인 이예승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증강딱지본: 오래된 미래'는 오는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전시가 종료된다.

 

딱지본(20세기 초 유행한 소형 소설책)을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청각 경험을 선사한 이 전시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림(林)’ 미디어월은 분기별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실험적 문화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 공간의 공공성과 예술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미디어아트의 대중적 저변을 넓혀갈 방침이다.

 

정헌기 서울시 총무과장은 “젊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으로 재해석된 서울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열린 청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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