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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동아시아 최대 캔들라이트 콘서트” 로 큰 감동 선사

촛불과 선율로 물든 순천만국가정원, 자연과 문화의 경계에서 새로운 하모니 피우다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순천시는 지난 6일,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순천만국가정원×캔들라이트 콘서트’가 7,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촛불의 은은한 불빛 아래 음악과 사람들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공연은 자연 속에서 촛불과 선율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로, 순천만국가정원만의 고유한 정취를 담은 야간 문화콘텐츠로 기획됐다. 약 1만 5천 개의 LED 캔들 위로, 피아노 5중주 팀 ‘앙상블 톤즈’의 섬세한 연주가 정원 곳곳에 울려 퍼지며 초여름 밤의 깊은 울림과 여유로운 쉼을 선사했다.

 

특히 △에드워드 엘가 ‘사랑의 인사’ △지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또 다시’ △어린이 애니메이션 ‘하츄핑’OST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음악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전 연령층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피크닉 하듯 자유롭게 즐긴 이번 순천만국가정원×캔들라이트 콘서트는 동아시아 최대규모의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 관람객은 “자연 속에서 촛불과 함께 듣는 클래식 공연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운치 있는 정원의 분위기와 아름다운 선율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정원 운영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하고, 안전요원과 직원 등 100여 명을 별도 배치해 질서 있는 관람 환경 조성에도 주력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고품격 야간 문화콘텐츠가 시민들에게 치유와 감동, 여유로운 쉼을 선사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원의 사회적 치유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고품격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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