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독일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유럽의 칠공예' 이야기

16세기 말 아시아 열풍 속 유럽 칠공예의 형성과 변천 조명…대표 유물‧작가도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칠공예(옻칠을 이용한 공예)는 아시아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 발전해 온 칠공예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한 강연이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월 2일 오후 2시 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특별강연 '유럽의 칠공예 – 독일 베스트팔렌 리페 주립 예술 문화역사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독일에서 37년간 거주하며 아시아와 유럽 칠공예 전시를 다수 기획해 온 전(前) 뮌스터 칠공예 박물관 큐레이터 정순심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정순심 큐레이터는 1989년 독일 뮌스터 종합대학교에 입학해 동 대학에서 중국학 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뮌스터 칠공예 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칠공예-미학의 완성》을 시작으로 다수의 칠공예 전시를 기획·참여했으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발간 도서 『한눈에 보는 옻칠』 영문판 감수 등 칠공예 전문가로서 국내외를 오가며 한국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독일 최대 규모의 칠공예 컬렉션을 보유한 베스트팔렌 주립 예술·문화역사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정순심 큐레이터가 유럽 칠공예 전시를 기획하며 직접 경험한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뮌스터 칠공예 박물관(Museum für Lackkunst)은 페인트·도료 전문 기업 BASF가 운영해 오던 박물관으로, 2024년 박물관 운영 종료에 따라 소장 컬렉션 1,250점이 베스트팔렌 주립 예술·문화역사박물관(LWL-Museum für Kunst und Kultur)에 기증됐다. 해당 컬렉션을 토대로 같은 해 특별전 《칠의 매혹-아시아와 유럽의 칠공예 예술》이 개최됐다.

 

16세기 말 이후 유럽에서는 ‘시누아즈리’와 ‘자포니즘’ 등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며 중국과 일본의 칠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유럽에서도 자체적인 칠기 제작이 시작됐고, 유럽의 주거 환경과 생활양식에 맞게 변형된 독자적인 칠공예가 발전했다. 현재 유럽 각국에서는 칠공예 작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이들의 대표 작품과 작업 세계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참여 신청은 1월 28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80명까지 가능하며, 2월 2일 강연 당일에는 현장 등록도 함께 진행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강연은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럽의 칠공예를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서울공예박물관은 앞으로도 공예문화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공예의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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