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안양시청소년재단는 지난 17일 만안청소년수련관 도담소극장에서 재단 소속 자치조직 청소년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제안 프로그램인 ‘경이로운 청소년DAY’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이로운 청소년 DAY’는 청소년이 직접 재단에 대한 정책·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플랫폼으로,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은 ‘2025년 안양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삶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쉼의 부족’과 ‘자율적 공간에 대한 요구’를 핵심 주제 삼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간 교류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PAUSE 단계’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통해 청소년이 원하는 자유공간을 상상하는 ‘PLAY 단계’ ▲AI를 활용해 조별로 청소년 자유공간을 이미지화하고 공간 운영에 대한 규칙과 선언문을 제안하는 ‘PLACE 단계’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공간의 분위기, 기능, 활동, 운영 방식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며 ‘안양형 청소년 자유공간’ 모델을 구체화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청소년이 직접 구상한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별 발표와 현장 공감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청소년의 상상이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이날 도출된 제안과 결과물은 향후 재단의 청소년 공간 조성 검토 및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병일 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원하는 공간은 어른이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청소년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안양의 미래 공간을 직접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