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7동→덕천동’ 행정동 명칭변경 주민의견 듣는다

12월 1일~내년 1월 31일까지 전 세대 주민의견 실태조사 실시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을 추진 중인 안양시가 만안구 안양7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위해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해당 동 전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주민의견 실태조사는 안양7동의 행정동 명칭을 ‘덕천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다.

 

안양7동에 거주하는 전체 세대 중 60%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 세대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시는 명칭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사방법은 올해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안양7동 행정동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각 세대 방문조사를 병행하게 된다.

 

덕천(德泉)동은 어린이들이 샘물 솟듯이 씩씩하게 자라서 나라에 큰 일꾼이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큰 덕(德)에 샘 천(泉)을 취해 붙여진 옛 지명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안양7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에 참여한 646세대의 주민 중 52.9% 해당하는 342세대가 덕천동을 선호해 안양7동 행정동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덕천동을 명칭변경안으로 확정했다.

 

시는 안양8동과 안양9동에 대한 행정동 명칭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10월에 안양8동을 명학동으로, 안양9동을 병목안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의견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안양8동 전체 4,081세대 중 약 70.8%인 2,891세대가 참여했으며, 참여 세대 중 약 85.3%인 2,465세대가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해 찬성했다.

 

안양9동은 전체 6,960세대 중 약 63.3%인 4,404세대가 조사에 참여했으며, 참여 세대 중 약 79.8%인 3,515세대가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해 찬성했다.

 

시는 안양7동의 주민의견 조사결과 참여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안양8동, 안양9동과 함께 행정동 명칭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과반수가 반대하면 안양8동과 안양9동에 대해서만 행정동 명칭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동 명칭변경은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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