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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개최 후보지 선정 기념행사

기후주간·COP33 유치 의지 다져… 여수, 국제 기후위기 대응 중심도시로 도약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여수시는 지난 14일 진남문예회관에서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Climate Week)’ 국내 개최 후보지 선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기후주간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최종 유치 및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수시장과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시·도의원,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동서포럼,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여수YMCA, 탄소사냥꾼연합회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시민단체 대표의 성공개최 다짐 결의문 낭독 ▲전남도립국악단과 어린이 탄소중립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 ▲퍼포먼스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기후주간 유치 및 성공 개최 노력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 실천 ▲COP33 유치를 위한 지역 공동체 연대 다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은 당사국총회(COP) 개최 전 전 세계 198개국과 국제기구, NGO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고위급 회의, 이행 포럼, 의제별 세션을 진행하는 국제행사다. 각국의 기후 의제를 COP 공식 안건에 반영하는 중요한 사전 논의의 장이다.

 

앞서 여수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 국제행사 유치 경험, 2008년부터 국내 최초 기후보호주간 개최 등 선도적 기후행동 도시로서 시민참여형 기후 정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기후주간 유치가 바로 COP33 유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전략적인 디딤돌이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도 연계되는 아주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수를 중심으로 전 세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기후위기 앞에 행동하는 리더 도시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라남도,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기후주간 유치를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COP33 유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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