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추석 명절 황금연휴...취향대로 즐기는 광양여행

한가위 달빛·야경, 미술관 아트투어, 자연 속 힐링 등 다채

 

(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광양시가 최장 열흘까지 늘어난 추석 명절 황금연휴를 구성원의 취향에 따라 뜻깊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광양여행 큐레이션을 내놨다.

 

백운산의 울창한 원시림과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포구, 그리고 탁 트인 광양만의 풍광을 자랑하는 광양은 역사와 인문, 먹거리가 풍부한 관광도시다.

 

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특별한 경험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한가위 달빛·야경, 미술관 아트투어, 자연 속 힐링 등 테마별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o 한가위 달빛여행, 찬란한 야경은 덤

 

한가위는 일 년 중 달이 가장 밝고 크다고 여겨지는 날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풍년을 기원하고,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빌었다.

 

광양은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 삼화섬과 달빛해변, 마로산성 등 로맨틱한 달맞이 명소가 그득하다.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섬진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 속에서 일몰과 월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찬란한 야경은 덤이다.

 

도심 속 삼화섬과 달빛해변은 이순신대교, 무지개다리, 해오름육교를 조망하며 광양만으로 휘영청 떠오르는 보름달을 한껏 안을 수 있다.

 

광양마로산성도 두둥실 떠오르는 보름달을 품어 안을 수 있는 명소로 망루, 건물지, 우물터, 명문이 새겨진 기와 무더기 등이 은은한 정취를 자아낸다.

 

대한민국의 대표 달맞이 명소였던 구봉산 전망대는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설치로 내년 준공까지는 입장이 제한된다.

 

o 빛과 색이 머무는 미술관 아트투어

 

미술관은 명절에 모인 가족, 친지들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품격 있는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공간이다.

 

광양에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독특한 색채를 지닌 복합문화공간이 풍부하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4주년 기념 ‘BLACK · BLACK’ 전이 열리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전이 내달 2일 개막된다.

 

BLACK · BLACK전은 윤두서, 술라주, 아르퉁, 이우환 동서양 20여 명의 거장이 검정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시대와 공간을 넘어서는 예술적 교감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전은 지난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성황을 이룬 전시로 오세아니아 유물 18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한다.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을 나와 정겨운 돌담 사이로 난 인서리 아트 로드를 걸으면 14채의 한옥을 리뉴얼한 인서리공원이 문턱 없이 방문객을 맞는다.

 

인서리공원의 갤러리 ‘반창고’에서는 박하나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산’이 내달 2일 개막을 앞두고 있어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그밖에 광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양역사문화관, 일본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남부연습림 관사 등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방문객을 기다린다.

 

o 깊어가는 가을, 자연 속 힐링

 

추석에는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많고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워 체중 증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광양에는 백운산둘레길, 옥룡사 동백나무숲, 배알도 섬 정원 등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가볍게 걷고, 명절 피로와 체중 걱정을 덜기에 좋은 명소가 많다.

 

특히, 해발 1,222m 백운산이 거느린 백운산 둘레길, 백운산자연휴양림 등은 저마다 품은 특유의 경관, 풍성한 피톤치드 등으로 명절 후유증 해소에 안성맞춤이다.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터만 남은 옥룡사지와 빽빽하게 둘러선 동백나무 고목이 독특한 정취를 자아내는 곳으로 한가롭게 거닐며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배알도 섬 정원은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마침표처럼 동그마니 떠 있는 낭만플랫폼으로 2개의 해상보도교를 통해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망덕포구는 윤동주의 친필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 정원 등이 있어 가을 감성을 채우며 걷기에 좋다. 가옥은 추석 당일 휴관이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은 백운산 둘레길, 섬 정원, 포구 등 걷기 좋은 로드가 풍부하고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간이 그득하다”며 “올 추석 황금연휴에는 가족 친지, 연인 등 소중한 분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광양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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