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서울시는 한강경찰대 여의도본대 이전‧신축 제안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2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한강경찰대의 특수한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 검토를 포함한 심사가 진행됐다.
한강경찰대는 한강 수난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신속한 출동 동선 확보와 함께 침수 시에도 수위 변화에 대응 가능한 구조적 대책이 중요한 시설이다.
이러한 특수성을 설계안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는 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기술 검토, 지침 충족 여부, 참가자 자격 요건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아울러, 심사 과정에서도 이 검토 사항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전문위원과 심사위원 간 간담회를 마련했다.
심사위원회는 한강경찰대의 기능적 특수성뿐만 아니라, 한강이라는 위치적 특수성도 함께 고려하여 충분한 토론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전 과정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심사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자의 신원을 가린 블라인드 발표를 실시하고, 심사위원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여 투명성을 높였다.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공모 운영을 위해 2차 작품 심사에서 참가자 발표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심사위원 토론 이후 진행된 투표 결과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심사 방식을 개선했다.
또한, 지난 6월 새로 제정된 '서울특별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을 적용하여 심사 후 심사위원 사후평가를 도입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 당선작이 한강경찰대의 새로운 청사 건립 과정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향후 세부 설계 및 사업 추진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