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020 = 김성길 기자) 2025년 9월 26일, 광주광역시 – 지방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길을 열기 위한 특별한 자리가 전남대학교에서 마련됐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광주·전남 지역 11개 대학 총장 및 연구기관 대표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통합 발전 전략과 미래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간담회는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을 지역의 생생한 현실과 연결하며, AI,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첨단 산업을 지역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동신대학교, 조선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호남대학교 등 지역을 대표하는 11개 대학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여기에 광주연구원, 전남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 대표들도 동참해, 산·학·연이 하나로 뭉친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핵심 주제는 정부의 ‘5극3특 정책’을 광주·전남의 고유한 강점과 결합해 구체적인 발전 전략으로 구현하는 것이었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인재, 자원, 산업을 활용해 지역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세우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과 산업이 연계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와 지역 간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하며, 디지털 네트워크를 활용한 가상 협의까지 확장해 ‘스마트 지역 거버넌스’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개별 대학의 노력을 넘어, 광주·전남이 하나의 통합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대학이 지역혁신의 리더로서 산학연 협력을 이끌며,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정책 대화를 넘어 광주·전남은 AI와 에너지, 문화콘텐츠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지방이 국가 발전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비전을 공유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방대학의 성장 없이 지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